부모님과의 시간은 유한합니다 –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이제는 어머니와의 하루하루를 사랑하려 합니다
작년에 아버지를 하늘나라로 보내드렸습니다.세상이 조용히 멈춘 것 같았고,그 조용함 안에서수많은 말들이 미처 건너가지 못한 채 가슴에 고였습니다. "사랑해요","죄송해요","아빠, 많이 힘드셨죠?"그 흔한 말들을 왜 그토록 미뤘을까요.언니, 동생도, 저도후회만 남았습니다.그리고 다짐했죠.이제는 후회보다 사랑으로 살아가자고요.🕯️ 아버지의 빈자리, 그리고 남은 시간 엄마는 이제 86세이십니다.작아진 어깨, 느려진 걸음,자주 잊어버리는 말들 속에서우리는 매일 '시간'의 무게를 실감합니다.엄마는 요즘 자꾸국을 올려놓고 잊어버리거나,무언가를 여쭈면 그냥 '몰라'라고 하십니다.그럴 때마다 저는 괜히 짜증을 냅니다.그리고 또 후회합니다.‘이게 마지막이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이늘 마음 한구석에 그림자처럼 따라붙습니다..
2025.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