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 경비대는 왕실의 안전과 전통을 지키고, 주요 궁전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로, 그 역사와 임무는 영국 문화의 상징적인 부분을 차지합니다. 주로 영국 육군의 근위대(Household Division) 소속입니다.
1.영국 왕실 경비대의 역사와 역할
영국 왕실 경비대는 영국 군대의 가장 오래된 부대 중 하나로, 왕실의 안전과 국가의 전통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버킹엄 궁전, 세인트 제임스 궁전, 런던 타워 등 주요 왕실 거처와 유적지를 경비하며, 국가적인 행사에서 전통적인 의식을 수행합니다.
왕실 경비대의 역사는 1656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망명 중이던 찰스 2세 왕을 보호하기 위해 최초의 근위대가 창설되었습니다. 이후 1660년부터는 왕실과 왕궁을 지키는 임무를 수행해 왔습니다. 이들은 전통적인 의전 임무 외에도 현대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국가의 중요한 행사에서 왕실의 상징적인 존재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왕실 경비대는 영국 군대의 다양한 부대에서 선발된 우수한 병사들로 구성되며, 엄격한 선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선발된 후에는 왕실 경비대의 전통과 임무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과 훈련을 받게 되며, 이를 통해 고도의 전문성과 헌신을 요구받습니다.
왕실 경비대는 영국의 전통과 역사를 상징하는 중요한 요소로서, 그들의 역할과 임무는 영국 문화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왕실 경비대의 지원 자격과 절차
왕실 경비대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영국 시민권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신체적, 정신적으로 우수한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지원자는 영국 군대의 특정 부대에서 일정 기간 복무한 경험이 필요하며, 지원 절차는 엄격한 심사를 포함합니다.
1)영국 육군 지원: 근위대는 영국 육군의 일부이므로, 먼저 영국 육군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지원할 수 있습니다.
2)기본 요건 충족: 지원자는 다음과 같은 기본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연령: 정규군의 경우 최소 16세 이상, 최대 36세 이하이어야 합니다. 단, 18세 미만의 지원자는 전투 임무에 배치되지 않습니다.
-학력: 특별한 학력 조건은 없지만, 영어와 수학에서 최소한의 성적을 보유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국적: 영국 시민권자, 아일랜드 시민권자, 또는 특정 조건을 충족하는 영연방 국가의 시민이어야 합니다.
-신체 조건: 의료 검사와 체력 테스트를 통과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Mid Thigh Pull 76kg, Medicine Ball Throw 3.1m, MSFT(왕복 달리 기 테스트) 레벨 8.06 등의 기준이 있습니다.
3)평가 및 면접: 영국 육군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지원서가 승인되면 지역 모집 담당자와의 면접이 진행됩니다. 이 과정에서 지원 동기와 적합성을 평가받습니다. 지역 모집 담당자와의 면접을 통해 관심 분야와 적합성을 평가받습니다.
4)기초 군사 훈련(Phase 1): 승인된 지원자는 기본 군사 훈련을 받게 됩니다. 보병의 경우, 이 훈련은 노스요크셔 카터릭(Catterick)에 위치한 보병 훈련 센터(ITC)에서 30주간의 '전투 보병 과정(Combat Infantry Course)'을 이수합니다. 이 과정에서는 무기 사용, 생존 기술, 응급 처치, 지도 읽기 등의 기본 군사 기술을 습득하는 과정이 진행됩니다.
5)보병 전투 훈련(Phase 2): 기초 훈련을 마친 후, 근위대에 배정된 지원자는 추가 전문 훈련을 받습니다. 근위대의 경우, 의장 행사를 위한 추가 드릴 프로그램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6)근위대 배치: 모든 훈련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면, 그레나디어 가드, 콜드스트림 가드, 스코츠 가드, 아이리시 가드, 웰시 가드 등 특정 근위 연대에 배치됩니다.
3.영국 육군의 근위 보병대(Foot Guards): 왕실 경호와 의전 임무를 수행하는 정예 부대
1)그레나디어 가즈(Grenadier Guards): 1656년 브뤼헤에서 찰스 2세를 보호하기 위해 창설되었으며, 왕정 복고 후 국왕의 근위대로 활동했습니다. 이들은 베어스킨 모자의 왼쪽에 흰색 깃털을 착용하며, 튜닉의 단추는 단일 간격으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2)콜드스트림 가즈(Coldstream Guards): 1650년 창설된 영국 육군에서 가장 오래된 연속 복무 연대로, 왕실 경호와 다양한 전투 임무를 수행해 왔습니 이들의 베어스킨 모자에는 빨간색 깃털이 오른쪽에 위치하며, 튜닉의 단추는 두 개씩 짝지어 배열되어 있습니다.
3)스코츠 가즈(Scots Guards): 1662년 창설되어 왕실 경호와 의전 임무 외에도 여러 전투에 참여했습니다. 모자에는 깃털이 없으며, 튜닉의 단추는 세 개씩 그룹으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4)아이리시 가즈(Irish Guards): 1900년 창설되어 왕실 경호와 의전 임무를 수행하며, 여러 군사 작전에 참여했습니다. 베어스킨 모자의 오른쪽에 파란색 깃털을 착용하며, 튜닉의 단추는 네 개씩 그룹으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5)웰시 가즈(Welsh Guards): 1915년 창설되어 왕실 경호와 의전 임무를 수행하며, 다양한 전투에 참여했습니다. 베어스킨 모자의 왼쪽에 녹색과 흰색 깃털을 착용하며, 튜닉의 단추는 다섯 개씩 그룹으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각 연대는 독특한 역사와 전통을 지니며, 왕실 경호와 의전 임무 외에도 영국 육군의 정예 보병 부대로서 다양한 군사 작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왕립 근위대'와 '일반 근위대'의 창설 및 연대장 지위
연대장의 지위: 현재 블루스 앤 로열스의 연대장은 앤 공주(Princess Anne)로, 이는 왕족이자 귀족입니다. 콜드스트림 가즈의 경우, 역사적으로 연대장은 귀족이 아닌 경우도 있었지만, 현대에는 왕족이나 고위 귀족이 연대장으로 임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왕립 근위대'와 '일반 근위대'의 구분:
영국 군대에서 '근위대(Guards)'는 일반적으로 왕실의 경호와 의전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를 지칭하며, '왕립 근위대(Royal Guards)'와 같은 의미로 사용됩니다. 따라서 '왕립 근위대'와 '일반 근위대'를 별도로 구분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4.훈련 과정과 복무 생활
영국 왕실 근위대(Guards Division)는 왕실의 의전 및 경호 임무를 수행하는 동시에 전투 부대로서의 역할도 담당합니다. 이러한 복합적인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근위대원들은 철저한 훈련을 받고, 다양한 복무 생활을 경험하게 됩니다.
1)훈련 과정
근위대에 지원한 신병들은 영국 육군 보병 훈련 센터(Infantry Training Centre)에서 기본 군사 훈련을 받습니다. 근위대의 훈련은 일반 보병 부대보다 2주 더 길며, 이 추가 기간 동안 의전 및 의식 행사를 위한 특별한 훈련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집니다. 훈련 내용에는 제식 훈련, 체력 단련, 개인 화기 사용법, 지도 읽기, 기초 야전 기술 등이 포함됩니다.
기본 훈련을 마친 후에는 근위대의 특성에 따라 추가적인 전문 훈련이 진행됩니다. 예를 들어, 기병 근위대(Household Cavalry)에 배속된 대원들은 도싯(Dorset) 주 보빙턴(Bovington)에서 20주간의 전문 훈련을 받습니다. 이 훈련에서는 통신 기술, 차량 전투, Ajax 장갑 전투 차량 운용 등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집니다. 이후 윈저(Windsor)로 이동하여 승마 및 의전 임무 수행을 위한 추가 훈련을 받습니다.
2)복무 생활
근위대원들은 런던과 윈저에 위치한 왕실 거처의 경비 및 의전 임무를 수행합니다. 이들은 국왕 근위대(King's Guard), 타워 경비대(Tower of London Guard), 윈저 성 경비대(Windsor Castle Guard) 등의 역할을 맡으며, 국가적인 행사와 의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근위대의 복무는 의전 임무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이들은 정규 보병 부대로서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작전에 참여하며, 실제 전투 임무를 수행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북아일랜드, 포클랜드, 이라크, 발칸 반도, 아프가니스탄 등에서의 작전에 투입된 바 있습니다. 복무 중에는 다양한 전문 분야로의 진출 기회도 주어집니다. 공수부대원, 레인저 연대, 다른 국가 군대에 대한 자문 역할 등 다양한 경로로 경력을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근위대원들은 경쟁력 있는 급여와 포괄적인 복지 혜택을 제공받으며,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갖습니다. 그러나 의전 임무와 전투 임무를 병행해야 하므로, 강도 높은 훈련과 엄격한 규율이 요구됩니다.
5.영국 왕실 근위대의 전통 의식: 교대식의 숨은 의미
영국 왕실 근위대의 교대식은 단순한 근무 교대 이상의 깊은 의미를 지닌 전통 의식입니다. 이 의식은 구 근위대(Old Guard)가 신 근위대(New Guard)에게 버킹엄 궁전과 세인트 제임스 궁전의 경비 임무를 공식적으로 인계하는 절차로, 영국 군대의 규율과 헌신을 상징합니다.
1)의식의 상징성
교대식은 왕실의 안전을 책임지는 임무의 연속성을 강조하며, 영국 군대의 전통과 명예를 기립니다. 이러한 전통은 17세기 찰스 2세 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오며, 왕실과 국가에 대한 충성심과 헌신을 보여주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의식의 진행 과정
-구 근위대의 준비: 현재 임무를 수행 중인 구 근위대는 버킹엄 궁전 앞에서 대열을 갖추고, 신 근위대의 도착을 기다립니다.
-신 근위대의 도착: 웰링턴 병영에서 출발한 신 근위대는 군악대의 연주에 맞춰 행진하며, 정해진 시간에 궁전 앞에 도착합니다.
-임무 인수인계: 양측 근위대는 서로를 향해 경례하며, 구 근위대의 지휘관이 신 근위대의 지휘관에게 궁전의 열쇠를 전달합니다. 이 열쇠는 경비 책임의 상징으로, 임무의 공식적인 인계를 나타냅니다.
-신 근위대의 배치: 신 근위대는 각자의 경비 위치로 이동하여 임무를 시작하고, 구 근위대는 군악대와 함께 웰링턴 병영으로 복귀합니다.
3)공식 일정
이 교대식은 매주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오전 11시에 진행되며, 약 45분간 이어집니다. 관람은 무료이며,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이 전통 의식을 보기 위해 모입니다. 그러나 일정은 날씨나 국가 행사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공식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국 왕실 근위대의 교대식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상징적인 행사로, 영국 문화와 역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6.왕실 경비대의 현대적 역할과 변화
영국 왕실 근위대는 전통적으로 왕실과 주요 궁전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해 왔습니다. 현대에 들어서면서 그들의 역할은 시대의 변화에 맞춰 진화하고 있습니다.
1)현대적 역할과 변화
오늘날 왕실 근위대는 단순한 의전 역할을 넘어 실제 군사 작전에도 참여하는 전문 군인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왕실 경비뿐만 아니라 해외 파병 등 다양한 군사 임무를 수행하며, 현대 전투 기술과 장비에 대한 훈련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2)임무의 다양화
근위대의 임무는 왕실 보호 외에도 런던 타워의 보석 경비, 국가 행사 시 의전 수행 등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이들은 왕실 행사와 국가적 의식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3)대중과의 상호작용
영국 왕실 근위대는 전통적으로 왕실과 주요 궁전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하며, 관광객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근위대와 사진을 찍거나 가까이에서 관찰하기를 원하지만, 근위대는 엄격한 규율과 임무를 지키며 근무 중입니다.
근위대는 일반적으로 관광객과의 상호작용을 최소화하며, 근무 중에는 미소를 짓거나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일부 상황에서는 관광객의 요청에 유연하게 대응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한 관광객이 근위병에게 사진 촬영 허락을 구하자, 근위병이 이를 승인하고 특별한 포즈를 취해 준 사례가 있습니다.
7.상호 존중:주의사항과 에티켓
관광객들은 근위대와의 상호작용 시 다음과 같은 에티켓을 지켜야 합니다.
-접촉 금지: 근위대원이나 그들의 말에 손을 대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한 사례에서는 관광객이 말의 고삐를 잡으려 하자 근위병이 엄격하게 제지한 일이 있습니다.
-업무 방해 금지: 근위대는 실제 군사 임무를 수행 중이므로, 그들의 동선을 막거나 방해하는 행동은 삼가야 합니다.
-사진 촬영 시 예의: 근위대와 사진을 찍고자 할 때는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며, 허락 없이 지나친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근위대원은 관광객의 예의 바른 요청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도 합니다.
근위대는 규율을 엄격히 지키며 임무를 수행하지만,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합니다. 한 예로, 한 관광객이 근위병 앞에서 유머러스한 이야기를 하자, 근위병이 웃음을 참지 못하고 미소를 지은 사례가 있고, 말에서 떨어지는 등의 실수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근위대의 임무를 방해하거나 무례한 행동을 하는 관광객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합니다. 관광객이 경계선을 넘거나 방해하는 경우, 이러한 행동은 근위대의 엄격한 반응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때 근위대는 큰 소리로 경고하거나 무기를 사용하여 경고 신호를 보냅니다. 이러한 단호한 대응은 근위대의 규율과 책임감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행진 중 발생한 사고: 2021년 12월, 런던 타워에서 근위병이 행진 중 길을 가로막은 어린이와 충돌하여 아이가 넘어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근위병은 "Make way!"라고 경고했지만, 아이가 이를 피하지 못해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근위병은 행진을 멈추지 않고 계속 전진하여 논란이 일었습니다. 일부는 근위병의 행동이 지나쳤다고 비판했으며, 다른 일부는 근위병이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일반인들이 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사건은 관광객과 근위병 간의 상호 존중과 주의가 필요함을 상기시킵니다. 근위병은 왕실 경호 임무를 수행하며, 그들의 경로를 방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람객들은 근위병의 이동 경로를 미리 파악하고, 안전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관광객들은 근위대의 역할과 규율을 존중하며, 적절한 에티켓을 지켜야 합니다. 이를 통해 근위대와의 긍정적인 경험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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